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오로지 용인시민만 보고 달렸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정찬민 자유한국당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되면 지난 4년의 노력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4년을 시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일자리가 넘치는 부자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4년전 용인은 파산위기, 호화청사, 경전철 위기 등으로 수렁에 빠진 상태였다”면서 그 수렁에서 건져낸 검증된 시장이 자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파산위기까지 몰리며 전국 채무1위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던 용인을 2년 반만에 채무제로 달성과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실시, 대형종합병원 하나 없던 곳에 연세대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진행, 산업단지 하나 없던 곳에 27곳 산업단지 조성 진행을 통한 경제자족도시로의 성장 토대 마련 등 자신의 임기 동안 성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두 번 다시 우리 용인을 수렁에 빠지게 할 수 없다. 수렁에서 건져낸 용인시민과 3000여 공직자들을 융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저만이 할 수 있다”며 “민선 6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 7기에 꽃피우고 열매맺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농복합도시’라는 용인의 특수성을 살려 서쪽은 경제신도시, 동쪽은 친환경행복도시로 균형발전토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허브’ ‘보육 1번지, 교육 1번지’ ‘더 안전한 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여성이 편한, 엄마가 편한 도시’ ‘누구나 누리고 즐기는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일자리가 많은 경제도시’ 등의 ‘용인부자도시 프로젝트’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