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글라스’ 스터리지, 클롭 감독과 불화설 ‘정면 반박’

입력 2018-05-22 11:18
사진 = 다니엘 스터리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웨스트브로미치로 임대됐다가 리버풀 복귀를 앞두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불화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에 ‘유리몸’ ‘월드 글라스’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스터리지는 2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자신과 클롭 감독의 불화설을 보도한 기사를 태그하고 “난 지난 며칠간 클롭 감독, 마이클 에드워즈 단장과 대화를 나누며 결승에서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팀 동료들에게도 역시 준결승 후와 이번 주에 같은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태그 된 ‘안필드 에디션’의 기사에는 “스터리지가 토요일 키예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초대받지 못한 후 클롭 감독과 관계가 나빠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곧 팀 훈련에 복귀하게 될 스터리지가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 다니엘 스터리지 SNS 캡처

스터리지는 팀내 경쟁자들의 활약으로 출전시간이 줄게 되자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웨스트브로미치로 임대됐다. 하지만 입단 후 3번째 경기인 첼시전에서 곧바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주전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의 부상으로 야심차게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터리지를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해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스터리지는 월드컵이 끝난 후 곧바로 리버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이번 러시아 월드컵 승선에 실패한 데 이어 잇따른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다시 여름 이적시장 방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