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예능프로그램 '워너원고(Wanna One Go) : X-CON'가 선보이는 그룹 워너원의 4인 4색 콘셉트 유닛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을 알렸다.
21일 방송에서는 유닛 프로젝트를 위해 매칭된 프로듀서들과 친분을 쌓는 워너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남바완’이라는 유닛을 결성한 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은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갯벌로 향했다.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모인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배’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뱃머리에서 남바완을 기다렸다.
당초 깊은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려고 계획했지만 기상악화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었다. 다이나믹듀오는 세 사람을 데리고 갯벌로 향했고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한다"며 조개를 캐자고 제안했다.
이어 바지락캐기 게임으로 대결을 펼쳤다. 다이나믹 듀오는 바지락을 캐면서도 "너흰 수많은 연습생 중 선택받았다"고 격려하면서 마치 아빠처럼, 삼촌처럼 멤버들의 얘기를 들어주었다.
박지훈은 "음악적 성향을 친한 형처럼 맞춰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쭈꾸미 해물라면, 노가리 등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는 "이 자리가 없었다면 좀 막막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자리에서 박지훈은 가수가 된 계기를 고백했다. 박지훈은 “원래 춤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영상을 보고 저건 정말 하고 싶다.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자신의 롤 모델으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는데 이 과정에서 ‘세대차이’를 실감케 하는 대화가 등장했다.
최자는 “누구의 영상을 보고 꿈을 키웠냐”고 물었고 박지훈은 “뷔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솔로 가수 ‘비’라고 오해한 최자는 “그 시대에 비?”라고 되물었다. 박지훈은 당황한 듯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