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수 아이유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아이유 관련 명예훼손 게시글·댓글 사례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이유 관련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등 명예훼손 게시물·댓글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4월 알려드린 바 있다”며 “이 중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를 취합해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5월에 접수된 사례는 당사에서 채증 및 검토한 자료 중 일부에 불과하며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아이유는 2013년부터 적정 수위를 넘어선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인터넷 방송에서 아이유를 성희롱한 BJ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