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32)이 북극 보호 캠페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류준열은 최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첫 TV광고 캠페인의 내레이터로 참여했다고 2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해당 영상은 무분별한 북극 개발에 노출된 북극곰 가족의 위기를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작돼 지난 14부터 온에어됐다.
류준열은 “많은 분들이 북극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며 “일상에서도, 캠페인을 통해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작게나마 노력하고 있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2016년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국 허핑턴 포스트에 남극 보호를 위한 칼럼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셀럽 최초로 대만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 승선해 환경감시선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채정아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후원국장은 “류준열 후원자의 진지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그린피스가 오랜 기간 노력해온 북극 보호 활동을 알리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많은 분들이 영상을 통해 북극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영화 ‘독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아시아를 장악한 유령 마약조직 보스 ‘이 선생’의 정체를 쫓는 범죄액션물. 극 중 류준열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뒤 형사(조진웅)와 손을 잡는 락 역을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