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고(故) 구본무 회장 빈소에 이어지는 조문행렬

입력 2018-05-21 16:23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에 조문과 조화를 사양한다는 문구가 쓰여있다. / 사진 = 뉴시스

고(故) 구본무 LG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21일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LS그룹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예를 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고인은 1945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손자다. 국내에서 연세대학교를, 미국에서 애슐랜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그룹에 첫발을 들였다. 1986년 회장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95년 LG그룹 회장에 취임, 2003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LG가 출범하면서 지주회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구 회장은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20일 오전 9시52분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에 이상 징후를 발견해 수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됐다. 유족들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 첫날인 20일에는 가족 위주 조문 행렬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이날 재계, 정·관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