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포 입고 족두리 쓰고…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재현

입력 2018-05-21 13:40
서울시 성년의 날 행사_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 등을 진행했다.

21일(월)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윤준병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 후 성년자 결의, 성년이 됨을 알리는 고천의식이 펼쳐졌고 뒤이어 가례(의복 및 족두리 착용), 초례(차와 다과), 수훈례(수훈첩 증정), 감사의례(부모님께 큰절) 순으로 진행됐다.

성년이 될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성년이 갖춰야 할 의복례, 성년자 결의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졌다.

서울시 성년의 날 행사_서울시 제공

이번 행사는 전통차 시음 체험이 진행됐고 전자음악밴드 와이미의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관람 시민, 외국인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을 맞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며, 결의문의 다짐처럼 자신의 의지와 책임 있는 삶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