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마무리하는 ‘밤 11시’, 모바일 쇼핑하기 좋은 시간

입력 2018-05-21 10: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모바일 쇼핑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밤 11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년 연속 같은 결과로 가장 쇼핑을 많이 하는 고객은 30대 남녀였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하루 중 모바일 결제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가 밤 11시라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PC를 앞서기 시작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누가, 언제, 무엇을 주로 구매했는지 살펴봤다.

밤 11시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잠들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대로 ‘쇼핑하기 좋은 시간’이다. 이 시간대에는 시간대별 평균 결제 건수보다 약 1.8배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이자 주부들의 휴식시간인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도 모바일 쇼핑이 많이 이뤄졌다.

연령별로 25~29세는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e쿠폰’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30~39세는 ‘기저귀’를 가장 많이 샀으며 15~24세는 ‘화장품(페이스 메이크업)’을 주로 구매했다.

연령대별 결제 건수 상위 1~5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10~20대는 주로 뷰티·패션용품,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 생필품,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 신선식품, 건강관리 용품을 주로 구매했다.

성별 주 구매품목을 살펴보면 남성은 주로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케이스·운동화·등산복·캠핑용품 등)을 많이 구매했고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과일·기저귀·메이크업 등)을 주로 구매했다.

올해 들어 거래액 기준으로 모바일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고객층은 30대 여성(26.3%)이었고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이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