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15일 오전 2시30분쯤 광주 동구 한 술집 주변 골목에서 C(19)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 좌석에 있던 C씨가 "시끄럽게 떠들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밖으로 끌고 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