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를 몰며 행인들을 향해 비비탄을 쏜 10대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한밤 중 도심 골목을 질주하며 사람들에게 비비탄을 난사했다.
YTN은 행인들을 향해 장난감 총을 발사한 A(19)씨와 B(20)씨가 경찰에 특수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인천 도심 골목에서 외제차를 몰며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비비탄을 쏜 뒤 그대로 달아났다.
비비탄을 맞은 피해자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막 쏘더라. 길거리 사람들이 사냥감인 줄 아는 것처럼 목표물을 향해서 사격하듯이 (공격했다)”고 YTN에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는 “지인 차를 빌려 타고 나왔다가, 장난감 총 조준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사물올 쏘려고 했는는데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은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