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권성동 사법처리 촉구… “국회가 적폐온실 돼선 안돼”

입력 2018-05-21 10:16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지방선거공약집 발간식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등 참석자들이 공약집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찰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 의원이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제외됐다”며 “검찰 수사에 외압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자문단이) 대검 추천 인사로 구성돼 예정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청년들에게 분노를 안겨준 권력형 비리”라면서 “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권성동 의원은 반드시 사법 처리돼야 한다. 국회가 적폐의 온실, 사법 오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지난 19일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전직 비서관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