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인 영화 ‘변산’의 배우 김고은이 배역을 위해 체중을 8㎏ 증량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변산은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드라마다.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하는 동창생 ‘선미’ 역을 맡은 김고은은 캐릭터 완성도를 위해 8㎏의 살을 찌우는 것은 물론, 수개월에 걸쳐 전라도 사투리 연습에 매진했다. 김고은은 “선미라는 캐릭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복스러운 이미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감독님도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즐겁게 준비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외모뿐만 아니라 사투리가 어색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께 더 여쭤보고 연구했다”며 “촬영하면서 변산 지역 주민분들한테도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김고은에 대해 “자신이 돋보이는 게 목표가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에 충실한 것을 목표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다. 시나리오의 대사나 지문보다 몇 배의 감칠맛 나는 느낌들을 구현해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영화 변산은 7월 초 개봉한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