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못한 ‘절대 1강’… 전북, K리그1 전반기 선두로 마감

입력 2018-05-20 19:49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정규리그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전반기 최종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4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4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11승1무2패(승점 34)로 리그 선두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25)과의 격차는 승점 9점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최보경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28분 서울 신진호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해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36분에는 서울 곽태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북은 후반 38분 임선영, 45분 이동국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와 1대 1, 상주 상무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0대 0으로 비겼다.

전반기를 마친 K리그1은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뒤 7월 7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