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0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 16강에 직행했다.
정현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막하는 리옹오픈 단식 본선에서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질 시몽(34·프랑스·75위)과 예선 통과 선수가 맞붙는 1회전의 승자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8위)에게 돌아갔다. 2, 3번 시드는 각각 존 이스너(33·미국·9위), 잭 소크(26·미국·14위)가 가져갔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후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4월 말 발목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오픈을 건너뛴 정현은 BMW오픈에서 4강에 올랐지만 이어 열린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또다시 발에 부상이 생겨 13일 시작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불참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