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28)이 레이싱모델 이은혜(31)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은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5만원권 지폐가 가득한 장미꽃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 “자기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예비신랑이 준 지폐꽃다발”이라며 “살면서 몇배로 이자쳐서 갚을게”라고 적었다. 이어 “몇 장인지 세어봐서 미안해. 꽃이 답답할까봐 돈을 치워주고 싶었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18일 이은혜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밝히며 알려졌다. 노지훈도 다음 날 자신의 팬 카페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시하며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는 현재 임신 3개월차로, 두 사람은 올해 부모가 된다. 태명은 ‘토랭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혜는 토끼띠, 노지훈은 호랑이띠여서 붙인 애칭이다.
두 사람은 6년간 친구로 지내다 올해 초 연인이 됐다. 노지훈은 2010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마스터피스 소속이다. 이은혜는 2011년 F1 그리드걸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레이싱 모델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