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해 발효했다.
제주도는 현재 흐린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동부, 북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렸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태풍급 바람세기인 초속 19.5m의 강풍이 부는 등 곳에서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녕 앞바다에 최고 4.3m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이 차차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 활동 시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 상공에 내려진 강풍 특보는 이날 오후 9시쯤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