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여야 특검 합의 임박하자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

입력 2018-05-18 23:48 수정 2018-05-18 23:5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18일 밤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안 세부내용에 관해 막바지 협상을 벌일 무렵 페이스북을 통해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캠프 개소식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을 페이스북 글에 다시 인용하며 “분명히 경고한다. 사람 잘못 봤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들의 네거티브라는 무기가 얼마나 낡고 낡은 것인지, 무디고 무딘 것인지를 보여주겠다. 낡은 창, 무딘 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조선일보로 보낸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이라며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민주당에게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