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소속 연예인, “걱정할 일 없어, 소통 원활”

입력 2018-05-18 10:56

배우 서강준이 사전제작으로 완료되어 내달 첫 방영되는 KBS2 <너도 인간이니>에 출연한다. 또한 올해 말에 편성된 JTBC드라마 <제3의 매력>에 출연한다.

최근 판타지오뮤직 대표해임으로 촉발된 논란 속에서 판타지오와 판타지오뮤직 연예인들은 바깥 잡음에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서강준과 함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S 소속 멤버인 공명은 영화 '극한직업'을 촬영 중이다. KBS2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해 인지도를 올린 이태환은 오는 6월 방영되는 tvN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해 박민영을 사이에 두고 박서준과 경쟁하는 ‘이성연’ 역을 맡았다. 강태오는 OCN <그남자 오수> 종영 이후 일본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으며, '베트남의 왕자'답게 신규 기획 중인 베트남 예능 및 합작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신예들로 구성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소속 차인하도 SBS '기름진 멜로'에 출연해 개성 강한 ‘봉치수’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스트로는 올 여름에 컴백을 목표로 열심히 앨범작업을 하고 있다. 앨범 준비과정 중에도 멤버 개개인의 활동으로도 현재 바쁜 상황. 차은우는 MBC 예능<선을 넘는 녀석들>과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예능, MC 다방면으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쁘다. 특히 최근 한 드라마 제작진과 미팅을 마쳐 차은우의 활동영역이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까지 확대되는게 아니냐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본진은 본진이고, 은우는 은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아스트로의 문빈은 판타지오뮤직 음악 프로젝트 ‘FM 201.8’에서 위키미키의 지수연과 함께 ‘언어영역’을 발표했다. ‘언어영역’은 달콤하고 발랄한 멜로디의 듀엣곡으로 최근 음원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위키미키의 일부 멤버는 2집 앨범 활동 이후 쉴 틈도 없이, 우주소녀와 콜라보레이션 ‘우주미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헬로비너스의 나라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송새벽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후 바로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 옹성우는 내년 1월까지 워너원 활동을 계속한 뒤 다시 판타지오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부적으로는 잘 해 나가고 있다. 걱정할 일은 없다”며 “기존에 원활하게 소통이 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는 오히려 해소됐다”고 말했다.

판타지오의 경우 기존 대표들이 물러나 추후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우려와 달리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판타지오 관계자에 의하면 “경영진 교체 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최소 5년 ~ 10년 경력이 있는 실무진들이 꾸준히 영입되고 있으며, 직원들 복지나 업무 환경도 나아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2016년 12월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지분 27.29%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된 후, 2017년 8월에 320억 유상증자를 단행하여 지분 50.07%를 확보하면서 중국계로 지배주주가 변경됐다. 작년 12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JC그룹은 창업자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했다. 또한 지난 14일 판타지오뮤직 우영승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