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6%…지난주보다 2%p 하락

입력 2018-05-18 10:50

문재인 대통령의 5월 3주차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6%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정책·안보(17%), 북한과의 대화 재개(13%)를 꼽았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 대북관계·친북성향(14%) 때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4%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세대는 30대와 40대가 각각 84%(부정률 10%)로 가장 높았고, 20대 81%(13%), 50대 72%(18%), 60대 이상 65%(19%)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51%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1%, 바른미래당은 6%, 정의당은 4%, 민주평화당은 0.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