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융합의과학원, 세종시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 확정

입력 2018-05-18 10:18 수정 2018-05-18 15:06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융합의과학원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에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KAIST는 18일 오전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융합의과학원의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KAIST는 관계부처 협의·이사회 승인 등 융합의과학원 설립 절차에 착수, 내년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는다.

2021년부터는 교수 50여 명, 학생 500여 명 목표 규모의 대학원 과정 운영을 시작하고 캠퍼스 추가 이전·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융합의과학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임대료 등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융합의과학원이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구·산학융합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가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보 및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공간에 입주하는 새로운 유형의 캠퍼스 모델이다. 입주 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며, 도서관 및 체육관 등의 시설은 공동으로 이용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