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 중인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올해 말까지 ‘뉴트리아 광역수매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매 대상지역은 뉴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된 부산·경남 지역이며, 뉴트리아 접수센터나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사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접수하면 개체 당 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뉴트리아 서식지는 부산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경남 창원시, 진주시, 밀양시, 김해시,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등이다.
지자체별 접수 요일(시간)과 장소는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ndg)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055-211-1636~8)로 하면 된다.
한편 광역수매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시 등 관계 지자체가 협조 체계를 구축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광역수매제 운영을 통해 총 1만2000여 마리의 뉴트리아를 퇴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고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역수매제 운영과 함께 뉴트리아 퇴치전담반(10명)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신진수 청장은 “앞으로 뉴트리아의 원천적인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뉴트리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로 신고해주면 퇴치전담반을 즉시 투입해 퇴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낙동강유역환경청, ‘뉴트리아 광역수매제’ 운영
입력 2018-05-1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