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비 명단에 들어간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오른쪽 다리의 피로를 호소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는 17일 “이승우가 훈련 중 오른쪽 다리 굴근에 피로를 느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굴근은 팔·다리를 구부리는 근육을 말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나는 모두 38라운드를 소화하는 세리에A에서 37라운드까지 마쳤다. 다음 경기는 오는 19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는 유벤투스와의 세리에A 최종전이다.
베로나는 7승4무26패(승점 25)로 리그 19위를 확정했다. 다음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강등은 이미 결정됐다.
이승우는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고 월드컵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월드컵 대표팀 예비 명단은 28명. 최종 명단은 23명으로 압축된다. 월드컵은 다음달 14일에 개막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