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러시아 월드컵서 나만의 축구 철학 보여드리겠다”

입력 2018-05-16 15:08
박지성 SBS 해설위원. 사진=뉴시스DB

‘레전드’ 박지성이 러시아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본격 활동하게 됐다.

박지성은 16일 SBS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날 “나와 안정환, 이영표 해설위원은 각자 다른 축구 인생을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축구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해설을 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다양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수를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을 것임을 밝혔었다. 지도자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축구 철학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해설위원으로서 박지성이 어떻게 축구를 바라보는지를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월드컵은 러시아 카잔, 소치 등에서 다음 달 14일(현지시간)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된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