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과 ㈜에프엠웍스는 드론이 산림에서 스스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Flight Master Station, FMS) 공동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FMS는 산림지형 정보를 수치모형으로 표현한 ‘수치표고모형(Dightal Elevation Model)'을 통해 비행경로를 3D로 생성, 최적경로를 계산해 드론을 자동 비행시키는 프로그램이다.
FMS를 사용할 경우 조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전파가 닿지 않는 원거리 지역에서도 드론이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지의 경사를 인지할 수 있어 영상 촬영 시 대상물의 가시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도로나 하천 등 선형 대상지에서도 곡선형태의 작업이 가능하다.
선주남 한국임업진흥원 예찰분석실장은 “자동비행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드론 조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산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향후 숲가꾸기, 산불감시, 산사태 피해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산림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한국임업진흥원, 벤처기업과 3차원 드론 자동비행프로그램 최초 개발
입력 2018-05-16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