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3선 도전

입력 2018-05-16 11:50
민선 충북지사 중 첫 3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70) 예비후보가 6·13지방선거 무대에 공식 등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확실하게 완성하고 강호축 개발 등 충북 새로운 먹거리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호남에서 충북을 거쳐 강원 강릉으로 연결하는 '강호축'에 고속화철도로를 건설을 추진하겠다”면서 “이 고속화철도는 장기적으로 북한 원산과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한반도 평화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만년 하위권을 달리던 충북 경제에 6대 신성장산업을 도입하고 6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충북은 GRDP(지역내총생산) 4만 달러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순탄치 않은 길고도 힘든 항해였지만 믿고 따라와 준 163만 도민과 1만3000여 공직자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민선 7기 10대 공약도 제시했다. GRDP 5만 달러 도전, 강호축 육성, 미세먼지 저감, 도민재난안전망 구축, 공공의료강화, 친환경유기농 식자재 공급 확대,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 남·북부권에 공공기관 이전, 청년경제 활성화, 미호천시대 개막 등이다.

이 예비후보의 공식 등판에 따라 그의 지사 직무는 선거일 자정까지 정지된다. 이날 오전 선거 전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한 이 예비후보는 차질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7기 충북지사 선거 주자는 이 예비후보와 함께 자유한국당 박경국(59) 공천자와 바른미래당 신용한(48) 공천자 등 3명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