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는 지난 9일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진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흥도 서쪽 해상 5㎞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협력사 사무실이 붕괴되고 석탄 이송탑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 상황은 재난 발생에 따라 영흥발전본부 및 협력사 직원들의 사고확산 방지 대응조치, 부상자 응급처리에 대한 행동요령, 인근 기관과의 통신체계를 점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토론 훈련을 통해 본부 내 13개 협업기능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재난 시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유관기관과의 재난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훈련 당일 오후에는 본부 내 자위소방대 및 인천중부소방서 영흥119센터와 합동으로 재난 대응조치 및 응급환자 이송 등에 대한 실행 중심의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김부일 영흥발전본부장은 “전년도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점검했던 우리본부 및 인근기관의 재난대응시스템이 2017년 12월에 있었던 영흥도 낚시배 침몰 사고 시 그 효과를 발휘해 사고 수습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며 “평시 재난대응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전처럼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흥발전본부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재난대응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