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청 소속의 남자 에뻬 대표팀 박경두 선수가 지난 11~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남자 에뻬 파리 국제월드컵 펜싱대회’ 개인전 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경두는 야마다 마사루(일본)를 15-6으로 제압한 뒤 16강에서 한국의 나종관에게 10-9로 간신히 이겨 8강에 올랐다.
이어 산타레리 안드레아(이탈리아)에게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으나 니키신 보그단(우크라이나)에게 9-15로 패배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경두는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울산시청), 정병찬(상무) 선수와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 출전해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45-2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 에스토니아(45-36), 4강에서 체코(45-32)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헝가리와 접전을 펼쳤지만 29-30으로 1점차 분패해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