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강도의 습격을 받아 얼굴에 칼이 꽂히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부킷텡가주(Bukit Tengah)에서 한 10대 소녀가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30분쯤 A씨(19·여)가 가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도중 강도를 당했다.
한 남성이 A씨에게 접근한 뒤 핸드백을 낚아챘다. 놀란 A씨는 곧바로 핸드백을 잡으며 강하게 저항했다.
강도는 A씨의 완강한 저항에 범행에 실패하자, A씨의 뺨을 부엌칼로 찌르고 도망쳤다.
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 얼굴에 칼이 박힌 채로 길가에 앉아 있다.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얼굴 뿐만 아니라 복부와 목 등에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