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을 통해 최대어 전광인을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전광인과 연봉 5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발표했다. 전광인은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원소속 구단 한국전력과의 FA 1차 협상에서 “FA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소속팀에 전달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를 하고 싶고, 좋아하는 배구를 즐겁게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광인은 2차 협상을 통해 현대캐피탈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일 이탈리아 몬차에서 진행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22)를 영입했다. 레프트인 전광인은 라이트 포지션의 파다르와 함께 짝을 이뤄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현재 남자 배구 대표팀에 소속된 전광인은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