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이지만 다른 남자는 안돼" 아내와 내연남 찌른 50대

입력 2018-05-15 11: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별거 중인 아내와 내연남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A(54)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8시53분쯤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아내 B(45·여)씨와 그의 내연남 C(52)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년 전부터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내연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