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여야가 합의한 ‘드루킹 특검’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특검 도입을 환영한다”며 “김성태 원내대표의 집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원, 야권공조로 이루어낸 트루킹 특검이 여론조작으로 가짜 나라를 만들어가는 세력들을 철저하게 밝혀 진짜 나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빈다”고 남겼다.
여야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18일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는 지난달 2일 방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시작한 지 42일 만에 정상화됐다. 여야는 합의 이후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 4명의 사직서를 처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