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드루킹 특검·추경 처리 18일 이유? 하루라도 빨리 하려고”

입력 2018-05-14 19:57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 평화와정의 의원모임, 김성태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시스

여야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들의 사직서를 처리하고 드루킹 특검 법안과 추가경정 예산안을 오는 18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과 언론에 감사하다. 18일에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걸로 하고 큰 타협을 이뤄냈다”며 “특검 법안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18일로 날짜를 정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들 사퇴 처리한 국회정상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도 본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본회의를 개의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무려 한 달 반만에 국회가 열렸다. 가까운 길을 버리고 먼길로 돌아왔다”며 “그간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게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의원분들은 깊이 새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