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베트남 진출 10년을 맞이해 9~11일 하노이에서 개최한 ‘베트남환경에너지산업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이어오고 있는 전시회로 10년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한국 참가업체의 베트남 진출과 수출실적 향상 및 현지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좋은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는 87개의 한국 업체를 비롯해 베트남,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국 118개사 211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개막식에는 위엔 데 다웅 베트남 환경국 부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했다.
베트남 측 인사들은 개막식 이후 진행된 전시부스 방문 시 한국의 환경 및 발전·에너지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다웅 부국장은 9일 개최된 ‘베트남 환경 분야 정부 정책 초청 투자협력회의’에서 베트남의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한국 업체의 직접 투자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행사기간 중 한국참가기업간담회, 베트남 환경 분야 정부 정책자 초청 투자협력회의, 한국 업체 및 베트남 정부 간 주요 MOU(부산환경공단, 동신이엔텍 등), 제5회 한-베 환경에너지산업포럼을 포함한 참가업체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어 한국 참가업체와 베트남 주요 기관 간의 상호 환경·에너지 산업 공동협력 방안 모색 및 상호 기술교류 계기가 마련됐다.
이 기간 베트남 바이어를 초청해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베트남 판로개척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38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을 성사시켰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최되어온 전시회는 관련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한국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시회의 지속적인 개선 및 보완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환경·에너지산업 분야 최대 전시회인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전시회에는 11개국 320개업체 850개 부스가 참가해 해당 분야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