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출사표 “누가 사심없이 일하고 있는가 응원해달라”

입력 2018-05-14 15:41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1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어떤 것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의인지, 가야할 길에서 누가 사심 없이 일하고 있는가를 보고 응원해 주십시오.”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유 시장은 15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유 시장은 “4년 전 인천발 KTX를 추진한다고 할 때 의심하던 시민들도 지금은 다 믿고 있다”며 “짧지 않은 기간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대비 3조7461억원을 줄여 채무비율 25%를 달성해 재정정상단체가 됨으로써 재정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역대 최대 국비지원금 및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수입 증가를 통한 재정혁신을 이뤄낸 것이 바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지방공사화에 대해 반대하며 환경부 산하 조직으로 그대로 두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