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 파행을 빚은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국회의원 세비지급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무노동 무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조사됐다.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 ‘잘모름’은 5.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90.6%)와 20대(90.4%)에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8~11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76.3%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56.3%)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7.7%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6.0%, 정의당은 4.6%, 민주평화당은 2.5%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23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