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운행 무인궤도차 3대 추돌..24명 경상

입력 2018-05-13 19:18 수정 2018-05-13 20:14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 3대가 잇따라 추돌해 탑승객 24명이 다쳤다.

13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쯤 순천만국가정원역을 출발해 순천만습지로 향하던 ‘스카이큐브’ 2대가 추돌하는 1차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스카이큐브’ 1대가 운행 도중 자동제어장치 오류로 갑자기 멈춘 뒤 뒤쪽으로 밀리면서 뒤따라오던 다른 ‘스카이큐브’ 1대를 추돌한 것이다.

이어 사고 차량은 또 다시 운행을 하던 중 이번에는 앞서가던 또 다른 ‘스카이큐브’ 1대를 들이 받는 2차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스카이큐브 3대에 타고 있던 이모(59)씨 등 탑승객 2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운행 업체인 (주)순천에코트랜스는 자동제어로 운행되는 ‘스카이큐브’를 수동 운행으로 전환시킨 뒤 순천만국가정원역으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이나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