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외화로는 5번째, 한국영화까지 합하면 21번째 대기록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개봉 19일째인 이날 오후 1시30분쯤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3년 만의 1000만 외화의 탄생. 마블의 두 번째 1000만 작품이기도 하다.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도 세웠다. 앞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5일째, ‘인터스텔라’(2014)가 35일째, ‘아바타’(2009)는 38일째, ‘겨울왕국’(2014)이 46일째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래 파죽지세로 관객몰이를 한 ‘어벤져스3’는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줄줄이 경신했다. 역대 최다 예매량(120만장), 최고 오프닝(98만명),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등 흥행 신기록들을 차례로 작성했다.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단기간 흥행 기록도 전부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외화 개봉주 최다 관객수 동원 기록, 역대 개봉 2주차 최고 예매율까지 달성했다.
앞서 방한한 ‘어벤져스3’의 주역들은 내한 당시 1000만 돌파 감사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다. 이날 마블 코리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 관객 여러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톰 홀랜드) “정말 멋진 소식이에요.”(톰 히들스턴) “여러분이 최고예요.”(폼 클레멘티에프) “여러분이 진짜 히어로입니다. 축하하고 고마워요.”(베네딕트 컴버배치)
‘어벤져스3’는 전 세계 및 북미 역대 최고 오프닝 및 역대 최단기간 흥행 돌파 기록도 꿰찼다. 월드와이드 수익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후속편인 ‘어벤져스4’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