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전 소속팀인 독일 ‘함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에 강등되면서 분노한 팬들이 경기장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함부르크는 12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분데스리가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를 펼쳤다. 함부르크는 이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지만, 리그 16위였던 ‘볼프스부르크’가 ‘FC쾰른’을 4대 1로 이기면서 17위에 머무르게 됐다. 전체 기록을 봤을 때 함부르크는 8승7무19패로 승점 31인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6승15무13패로 승점 33이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에는 모두 18개 팀이 출전한다. 17위와 18위는 자동으로 2부 리그에 속하게 되고, 16위는 2부 리그 3위와 두 번의 경기를 통해 1부에 남을 팀을 결정한다. 2부 리그 1위와 2위는 곧장 1부 리그로 승격된다. 함부르크는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줄곧 1부 리그 자리를 지켜 온 유일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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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