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49분쯤 경북 안동시 평화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기초수급자가 사망했다.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이모(57)씨를 삼켰다. 또 주택 내 16㎡가 불에 타 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안동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관 39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세입자 김모(60)씨는 경찰에 "옆방에서 폭발음이 들려 나가보니 이씨의 집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이씨의 집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