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소리 항의했다고…’ 집단폭행에 흉기 휘두른 중국인 일당

입력 2018-05-13 07:26

제주에서 자동차 경적 소리에 항의한 한국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주먹을 휘두른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인 A(26)씨 등 3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5분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차도를 걷고 있던 한국인 B(38)씨에게 경적을 울렸고 이에 B씨가 항의해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국인 친구 2명을 불러냈고 현장에 합류한 중국인 중 한 명이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국인은 모두 20대로 체류 기간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는 정상 입국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