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이사 11일 오전 별세…향년 54세

입력 2018-05-13 06:44 수정 2018-05-14 16:48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별세했다. 1964년생인 그는 올해 54세다.

198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25년간 영업, 물류,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전문경영인으로 2014년 7월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로 취임해 4년간 농심켈로그를 시리얼과 스색 등의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고 한종갑 대표는 켈로그 대만과 홍콩을 함께 총괄했었다. 멜로그 대표이사를 역임하기 전엔 네슬레 한국, 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2017년엔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엔 대한민국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2017년엔 대한민국 리서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고 경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형선씨와 딸 한지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는 15일 발인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