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심서 흉기테러…범인 포함 2명 사망

입력 2018-05-13 11:25 수정 2018-05-13 11:26
사진=신화 뉴시스

프랑스 수도 파리 시내에서 12일(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2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이날 밤 용의자 남성이 파리 2구역에서 행인을 대상으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최소한 1명을 살해하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4명을 부상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신화 뉴시스

당국에 따르면 괴한은 범행 당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파리는 지난 수년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잇단 테러 공격으로 고도의 경계 상태 속에 놓여있다. 앞서 지난 3월 23일에는 남부 트레브의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 총격에 숨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용의자는 26세 레두안 라크딤이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IS의 전사'가 트레브에서 인질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