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농동 단독주택 화재 사고로 70대 노인 숨져

입력 2018-05-12 14:16 수정 2018-05-12 15:33
12일 오전 1시29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압하는 모습. 화재는 약 38분 만에 꺼졌다. 동대문소방서 제공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불상 화재가 발생, 70대 노인이 사망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9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약 38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단독주택에 살고 있던 한모(70)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주택에 거주 중인 김모(여·92)씨와 인근 주택에 사는 김모(20)씨, 오모(여·76)씨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 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건물 1층의 일부가 소실됐으며 에어컨, 냉장고 등이 불에 타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단독주택 1층 주방 겸 거실 공간 바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