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셋업맨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밟았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타자 2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이달 들어 등판한 5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당연히 무실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1.65에서 1.5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 아시아 투수들의 맹활약 속에서 오승환은 조용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7회초 선두 타자 레온 센디에게 5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무키 베츠는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포심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회초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