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왕따’ 당한 화초는 이렇게 변해 있었다 (영상)

입력 2018-05-12 07:40

화초 두 그루가 주인공인 ‘따돌림 실험’ 영상이 화제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최근 ‘왕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대상은 풍성하게 자란 화초 두 그루로, 실험단은 화초들을 한 학교에 나란히 세워두고 실험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환경과 조건은 똑같이 했다. 같은 기간, 같은 양의 물과 비료가 제공됐고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동일했다.

하지만 화초를 지나치는 학생들에게 요구한 조건은 달랐다. 실험단은 학생들에게 한 그루의 화초에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건네고, 다른 한 그루에는 비난과 욕설 혹은 무관심으로 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실험 30일째 두 화초를 비교한 결과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칭찬을 들은 화초는 풍성하고 파릇파릇한 잎을 자랑했다. 반면 비난과 욕설에 시달리며 ‘왕따’를 당한 화초는 눈에 띄게 시들어 있었다. 잎은 군데군데 갈색빛을 띠고 힘없이 바닥을 향해 처져 있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1주일이 접어들 때쯤 따돌림을 당하던 화초가 시들기 시작했고 칭찬을 해준 화분은 점점 풍성해졌다”며 실험 후기를 전했다. 이케아 측은 “놀라운 실험이었다”며 “사람은 물론 식물과 동물도 사랑을 먹고 자란다. 왕따는 사라져야 할 해악”이라고 강조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