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1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농성으로 최근 이슈가 된 ’단식’에 관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황씨는 “밥을 먹지 않겠다는 것은 죽음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단식을 하는 사람에게서 (스스로 십자가를 진 예수 같은) 숭고함까지 느끼는 건 이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단식하는 사람들은 단식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난 괜찮다’며 당당하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곤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식 9일째인 11일 단식을 중단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성명을 내고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