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본명 이윤상)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앞으로는 우리가 북쪽 음악을 편안하게 그들(북한 주민)에게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참석한 청와대 오찬에서 “우리가 북쪽 음악을 많이 아는 것도 큰일 날 일이었다”며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남북관계를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가 (평양 공연에서) 준비 못한 이유도 있는데, 앞으로는 우리가 북쪽 음악을 편안하게 그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남북예술단으로 시작된 교류가 계속 흘러간다면, 그래서 남과 북이 더 많이 만나게 된다면 결국에는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고 종래에는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되는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상은 또 “문재인 대통령님의 건강이 걱정될 만큼 너무 바쁜 일정을 보내시고 계시다”며 “대통령님을 포함해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우리가 염원하는 그 목표를 위해 끝까지 응원한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문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구성원과 같은달 27일 판문점에서 공연한 남북정상회담 공연팀을 11일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과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서현, 알리, 정인, 강산에, 레드벨벳, 김광진, 강은일, 이병우, 오연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오찬을 갖고 남북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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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