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고백 논란’ 하트시그널 측 “김현우♥오영주 고백 안 했다”

입력 2018-05-11 11:20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진은 출연자 김현우가 오영주에게 몰래 고백했다는 논란이 일자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현우 오영주 속삭이는 음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4일 방송에서 데이트를 한 김현우와 오영주의 대화 장면이 담겨 있다. 김현우가 마이크를 막고 오영주에게 고백했다고 했다.

오해가 쌓인 채로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 온 김현우와 오영주는 현관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노이즈가 섞인 오디오를 해석해보니 김현우가 오영주에게 "진짜 미치겠네. 좋아한다고"라고 말했고 오영주가 "누구를?"이라고 묻자 김현우가 "너를"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비밀 고백 의혹은 폭발적 반응을 불러왔다. 김현우와 오영주의 러브라인이 성사되길 바라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제점도 지적됐다. '하트시그널2'에는 '마지막날 고백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현우는 규칙을 깬 셈이다.

제작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듣고 싶으면 그렇게 들릴 수도 있지만, 팩트를 체크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약에 그런 말을 했다면 자막 없이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는 인기 커플이다. 10일 TV 화제성 조사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오영주는 지난주에 이어 5월 첫째 주(4월 30일~5월 6일) 방송된 비드라마 190편의 출연자 가운데 가장 높은 화제성을 나타냈다. 김현우는 2위를 차지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