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퍼 무비의 전설 ‘오션스’ 시리즈가 돌아온다. 영화 ‘오션스8’이 6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션스8’은 뉴욕 최대 패션쇼인 멧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500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전격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등 남자 배우들이 중심이었던 전편들과 달리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할리우드 톱 여배우들이 뭉쳤다.
산드라 블록은 이전 시리즈에서 조지 클루니가 분했던 대니 오션의 동생인 데비 오션 역을 맡아 작전의 설계자로서 활약한다. ‘캐롤’ ‘토르: 라그나로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케이트 블란쳇은 작전 지휘관인 루 역으로 등장한다. ‘인터스텔라’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앤 해서웨이가 이들의 타깃이 되는 톱스타 다프네를 연기한다.
미국 대표 개그우먼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민디 캘링,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사라 폴슨, 자타공인 변신의 귀재 헬레나 본햄 카터가 각각 모조품 전문가, 전설의 베테랑, 스타일리스트 스파이로 변신한다. 한국계 배우이자 래퍼인 아콰피나는 천재 소매치기, 세 차례 그래미상을 거머쥔 팝아이콘 리한나는 브레인인 해커로 출연한다.
‘오션스8’은 흥미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두뇌게임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넘치는 입담과 유머 등 특유의 위트와 경쾌한 매력이 발산된다.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 ‘씨비스킷’의 게리 로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