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선발 김재영의 안정적인 투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16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3회말 넥센 임병욱에게 포크볼을 던졌다가 솔로포를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영은 “오늘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집중했고, 투구수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펼치면서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점수를 내줘도 타선에서 따라가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며 “커브에도 자신감이 생겼고, 오늘 포수 최재훈의 리드대로 투심도 섞어 던졌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은 “마지막에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가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김재영이 오늘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또 모든 선수들이 아주 과감하게 대시하며 적극적으로 수비해줬다”며 “이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과 같다면 어느 팀과 맞붙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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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